세계 라미네이팅 기계 및 필름 제조업계에서 최대 시장 점유율과 동종 업계 최고의 기술력을 자랑하고 있는 (주)지엠피(회장·김양평)가 37개국 라미네이팅 업계 54명 CEO를 초청, 신제품 발표 및 비전 2012를 제시하는 세미나를 개최했다.

지난달 28일부터 지난 2일까지 5일동안 (주)지엠피 파주 본사에서 열린 세미나에서는 신기술이 도입된 POD(소량주문즉각대응시스템) 및 커머셜 제품과 최근 각광받고 있는 포토북 시장을 공략할 수 있는 제품을 집중적으로 선보였다. 특히 POD 및 옵셋 인쇄의 장점을 부각시킨 신제품은 부분광택, 홀로그램, 금은박 스탬핑 기술 및 UV코팅 등 다양하고 높은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마무리 공정기술이 큰 화제를 모았다.

지엠피는 또 지난 1일에는 롯데호텔 벨뷰스위트룸에서 이스라엘 노이시스템, 러시아 러스콤, 네덜란드 하이델베르그, 미국 라서맥스롤시스템 및 아코브랜드사 등 37개국 라미네이팅 제조사 CEO와 삼성, 금융 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GMP비전 2012' 행사를 가져 글로벌 기업으로서의 지엠피의 위상을 한껏 뽐냈다.

김양평 회장은 "지속적으로 변화해 가는 고객의 요구를 효과적으로 충족시키기 위한 기술개발과 마케팅 강화를 위해

세미나를 마련했다"며 "뛰어난 품질과 획기적인 기술개발로 1억불 수출을 눈앞에 두고 있다"고 말했다.

파주 교하 문발공단에 자리잡고 있는 지엠피는 1985년 창업해 1992년 1천만불 수출탑을 수상한데 이어 2000년 11월

5천만불 수출탑과 산업포장을 수상하는 등 쾌속 성장을 시작했다. 2006년에는 한국기술연구원과 공동으로 유도가열롤러 상용화 및 에너지 절약형 'CI Flexo Printer'를 개발해 중소기업청으로부터 기술혁신형 중소기업으로 선정됐으며,

2008년에는 RFID 안테나 생산용 'ROLL COATER'개발에 성공하는 등 라미네이팅 관련 68개의 국내외 발명특허와

38건의 실용신안특허를 취득, 모두 상용화해 세계 최고 라미네이팅시스템 제조기업으로 우뚝 섰다.

지엠피는 이같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창업 이래 25년동안 매출액의 85%이상을 수출(누적수출 7억달러)하고 있으며,

영국, 독일, 프랑스, 그리스 등 35개국에 지엠피 독자브랜드로 유통망을 구축하는 등 전세계 100개국 이상에 수출하고 있다.

파주/이종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