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김도윤 기자] 현대차증권은 19일 지엠피에 대해 3분기 실적 확인된데다 해외진출 본격화로 빠른 주가 회복이 나타날 것이라고 분석했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만7000원을 유지했다. 지엠피의 전 거래일 종가는 9970원이다.

유성만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지엠피 투자포인트로 CICA라인업의 순조로운 판매 지속, BTS콜라보 모멘텀 본격진행, 12월부터 호주 임상 1상&2a상 동시진입 계획 등을 꼽았다.

유 연구원은 지엠피 자회사 VT코스메틱이 지난 10월말 캐파증설을 완료한 데 이어 오는 12월 'CICA 시즌2' 생산 라인업을 완비할 것으로 예상했다. 2019년 1월 시행되는 중국 '전자상거래법' 대비 자체 'TP사'(타오바오 공식파트너)를 운영중이며 3세대 한국 화장품 회사로 발빠르게 전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유 연구원은 또 VTxBTS가 국내보다 해외에서 더 큰 인기가 있다고 강조했다. 미국은 Forever21을 비롯한 복수의 벤더를 통해 유통 진행중이며, 일본은 최대 종합 면세점을 비롯한 주요 약국, 홈쇼핑 채널들과 입점 협의를 진행중이라고 설명했다. 중국 본토에도 조만간 진출할 예정이며, 유럽 국가들과도 계약이 체결되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동남아시아 등 VTxBTS 공급 계약 국가는 점점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유 연구원은 조절 T세포를 활용한 알츠하이머 치료제 'GB301'이 이달 국내 전임상을 종료할 예정이며, 오는 12월부터 호주에서 임상 1상과 2a상을 동시에 진행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유 연구원은 지엠피의 올해 3분기 매출액은 312억원, 영업이익은 52억원으로 컨센서스에 부합했다고 평가했다. VTxBTS의 글로벌 확장 관련 시적 반영 및 추가적인 모멘텀인 BT21로 4분기에도 실적 증가세는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유 연구원은 최근 지엠피 주가가 국내 증시 변동성과 화장품 섹터의 과도한 공매도로 큰 폭의 조정을 받았는데, 3분기 실적 성장이 확인됐고 VT코스메틱 캐파 증설, BTS콜라보 글로벌 판매 증가 등으로 빠른 회복세를 예상했다. BTS 관련 주식 중 최고 실적이 동반되는 회사라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