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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보도] HP가 '골드 파트너'로 점찍은 지엠피의 재도약
작성자 : 관리자( )  작성일 : 18.10.05   조회수 : 5331
HP가 '골드 파트너'로 점찍은 지엠피의 재도약


기업들은 숱한 위기를 거친다. 이를 어떻게 극복하느냐에 따라 생존이 좌우되는데 생각만큼 성적이 좋지는 않다. 한국에선 창업 3년 이내 폐업하는 기업이 60%에 달하고 10년간 살아남는 기업은 20% 미만이다. 그러나 위기를 극복한 기업들은 새로운 도약의 전기를 마련하곤 한다.

코스닥 상장사 지엠피(11,600원 상승1550 -11.8%)도 이런 기업 중 하나다. 올해로 만 33년이 된 라미네이팅 독자기술을 보유한 업체다. 라미네이팅은 인쇄물이나 신분증 표면에 얇은 필름을 입혀 코팅처리, 미려한 광택을 나게하고 수명을 길게 하는 기법이다.

지엠피는 라미네이팅 기계와 필름 생산량의 90% 이상을 해외시장에 수출했고 최근 내수시장에서도 70%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는 1위 업체다. 해외에선 100여개국의 유통망을 보유하고 있다.

◇IMF 때도 흑자기업…2010년 설비증설중 위기
지엠피에도 위기가 있었다. 1990년대 후반 외환위기 때도 흑자를 낼 정도로 탄탄한 기업이었으나 2010년 설비증설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실적둔화와 외환차손이 겹치며 채무연체가 발생했고 2012년 11월 산업은행의 워크아웃에 들어갔다.

당시 지엠피는 지식경제부가 발표한 미래선도기술 개발사업 가운데 삼성전자가 총괄하는 인쇄전자 사업에 참여한 상태였다.

회사 구성원들은 워크아웃을 극복하기 위해 뼈를 깎았다. 김양평 지엠피 회장은 보유지분을 채권단에 담보로 제공했고 채권단 출자전환과 감자, 유상증자, 채권단 지분 공개매각 등을 거쳤다.

현재는 정철 공동대표가 최대주주(지분율 17.44%, 특수관계인 포함)가 됐고 김 회장은 주요주주 겸 공동대표로 내려왔다.

이를 통해 2016년 워크아웃을 탈피했고, 2년 만인 올해는 경영 정상화가 가시화됐다. 2017년까지 적자였던 회사는 올해 상반기 영업이익 11억원으로 흑자전환에 성공했으며 하반기 실적은 더욱 좋을 전망이다.

방탄소년단(BTS) 브랜드를 도입한 화장품 계열사 브이티 코스메틱에서 좋은 성적을 올리고 있는데다 본업도 턴어라운드가 시작된 것이다. 바이오 부문에서도 연구개발이 한창이다.

김양평 지엠피 회장/사진제공=지엠피
김양평 지엠피 회장/사진제공=지엠피



◇HP가 파트너로 점찍은 기업, 차세대 인쇄 솔루션 공동개발 나서

김양평 지엠피 회장은 '라미네이팅-화장품-바이오'의 3가지 사업 부문 가운데 본업인 라미네이팅 부문의 재도약에 힘을 쏟고 있다.

디지털 인쇄시장에서 60%에 달하는 점유율을 보유하고 있는 HP 인디고의 라미네이팅 부문 골드 파트너 업체로 선정될 정도로 기술력은 세계적이다.

특히 최근에는 HP와 공동개발한 '차세대 사진인쇄 솔루션' 과 ‘Pack Ready 솔루션’ 시스템이 주목받는다. 워크아웃 기간에도 R&D(연구개발) 만큼은 쉬지 않고 매진한 결과다.

김 회장은 "라미네이팅의 기술이 크게 도약하면서 인쇄 뿐 아니라 보안, 위변조방지, IT분야까지 영역이 크게 넓어졌다"며 "부문별로 다양한 성과가 나오고 있어 하반기 뿐 아니라 내년도 기대할 아이템들이 많다"고 말했다.

그는 "인쇄부문과 관련해서는 일주일 걸리는 공정을 하루에 처리할 수 있는 기술혁신이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예컨대 책 표지에 금박을 입히거나 홀로그램을 넣을 때, 과거에는 색상을 인쇄한 후 금박을 붙인 후에야 코팅해 꼬박 1주일 가량이 걸렸다. 그러나 이제는 금박을 디지털 이미지로 인쇄하고 이를 라미네이팅하는데까지 하루면 충분하다.

이를 디지털 슬리킹(Digital Sleeking) 기술이라고 하는데 지엠피가 독보적이고 HP는 자사의 기술에 이를 활용한 새로운 디지털 프린팅 프로젝트를 진행중이다.

김 회장은 "HP 인디고 측에서 디지털 슬리킹 기술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양사 협력을 위한 다양한 미팅을 진행하고 있으며 조만간 성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디지털 슬리킹을 활용하면 정품인증에 쓰이는 홀로그램도 쉽고 저렴하게 인쇄할 수 있다.

김 회장은 "최근 홀로그램 자체가 복제되는 경우가 많다"며 "우리는 휴대폰을 사용해 확인할 수 있는 3중 홀로그램도 개발, 납품을 진행중"이라고 강조했다.

◇시루 정수기에 들어간 인쇄회로 주목…BTS화장품도 완판행진

IT부분 가능성도 지켜볼 대목이다. 지엠피는 정수기나 비데 등 순간열이 필요한 제품에 열 회로를 인쇄하는 프린티드 일렉트로닉스(Printed Electronics)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열선을 회로가 대체하기 때문에 효율이 높고 소형화가 가능하다.

김 회장은 "최근 인기를 끄는 코웨이의 시루 정수기에도 우리 제품이 들어가 있다"며 "치과, 미용실, 가전제품 등에도 사업영역을 확대할 계획” 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라미네이팅 기술을 활용해 회로가 고온에도 견딜 수 있도록 하는 것이 기술의 핵심"이라며 "회로인쇄, 보안솔루션, 디지털 슬리킹 등 3가지 부문에 승부를 걸고 있다"고 덧붙였다.

지엠피 계열사들의 약진도 지켜볼 대목이다. 특히 자회사(지분 40%) 브이티코스메틱은 방탄소년단 브랜드 화장품으로 유명한데 최근 중국 온라인 쇼핑몰 입점 등 해외수출과 함께 내수판매가 크게 증가하는 추세다. 생산물량이 부족해 공급수량을 맞추지 못할 정도로 인기라는 귀뜸이다.

상하이 박람회에 열린 브이티코스메팅 부스/사진제공=지엠피
상하이 박람회에 열린 브이티코스메팅 부스/사진제공=지엠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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